2011. 2. 13. 15:19ㆍ다락방/5.상식과지식
흐르는 세 월
세월은 ...
지금 이 순간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세월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렸으니까요.
인생도 한번 흘러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사람의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가까운 사람도 소중한 사람도 언젠가 흘러갑니다.
이렇게 내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언젠가 그 사람은 없어지고
그 시간도 없어집니다.
그래서인가요
어떤 사람은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허술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그런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인생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인생
모든 게 다시 올 수 없지요.
그래도 마음에는 남아 있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주었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 내가 애썼던 노력
모든게 세월 따라 가버렸지만
내 가슴에 간직할 순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삶의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어 찍히고 있을까요
지금도 세월이 흐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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