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 ♣ 동무 생각 - 李殷相 詩 - 朴泰俊 曲 ♣ 안산시립합창단

2011. 12. 4. 08:03음악감상/3.가곡-민요

 

 
 
소백산 비로봉 아래서 바라본 연화봉 능선

♣ 동무 생각 - 李殷相 詩 - 朴泰俊 曲 ♣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나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나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하이얀 꽃들이 춤을 추는 소백산 능선^*^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새 같은 내 동무야
내가 네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저 멀리 떠가는 외로운 배한척이 나로 하여금 
먼 싼타루치아 (Santa Lucia Luntana)를 부르게 만들었던 욕지도

소리없이 오는 눈발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맘에 
가등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김규환 편곡/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 ♪

♬ 테너 임웅균, 소프라노 김영자 ♪

 ♬ 바리톤 박수길 ♪
 
 ♬ 바리톤 장유상 ♪
 
♬ 모텟트 합창단 ♪

욕지도 일주길에 고웁게 단장한 화사한 유채꽃

1922년 작.제목은‘사우(思友)’였으나 
뒤에 제목을 쉽게 풀어쓰게 되어
‘동무생각’으로 바뀌었다.
원래 동요조의 선율이 바탕을 이룬, 
작곡자의 가곡으로서는 퍽 고조된 작품으로, 
악보에 정리된 곡을 
작사자에게 부탁해서 가사를 붙였다. 
이 노래는 작곡되자마자 널리 퍼져 
삽시간에 젊은이들의 애창곡이 되었다. 
전반부의 전형적인 동요풍에서 
후반부의 변박자에 이르러서 
감정을 격화시킨 것이 퍽 효과적이다.

수락산의 봄꽃향기

***난 이곡을 해군에서 군가로 배웠다^^*
행군중에 군가를 실시한다^^*
군가는 "사우" 군가 시작 하나~둘~셋~넷!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웬 군가가 이렇게 조용한 곡이 다 있나 했다^^*

허허허^^*얼마후 알고보니 정다운 우리 가곡이었다
이렇게 해서 가곡 대전집을 사다놓고 보게된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성인시대에 가곡에 입문하게 된 동기를 부여한 곡이다^^*

수락산의 봄향기


이봄도 발코니 화분의 꽃망울을 터트린 선인장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