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 상사화

2011. 12. 4. 11:30음악감상/3.가곡-민요

 

상사화

Bar.김제선 Pf.정애련 Vn.이화선

이슬만이 제 모습으로

단장한 이른 새벽

아직 만나지 못한 임 그리워

스러지지 못한 샛별 하나

그대와 나 사이 너무 멀어

안을 수 없는 그대 바라보다

빈 가슴 쓸어내리며

쓸쓸히 쓸쓸히 피어난 꽃

일년에 단 한번 만나는

견우직녀가 부러운 꽃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워 그리워

그대 향한 목마름으로

빨갛게 타버린 가슴

강낭콩보다 더 붉은

가슴으로 피어난 꽃

새벽하늘 스러지지 못한

저 별이 내 님인가

이슬 먹은 얼굴로

바라만 보다 지쳐 버린 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