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功名)의 갈림길 (1부~49부)
2013. 8. 6. 09:38ㆍ드라마·영화/4.일본
1. 원제: 功名が辻 (49부작 드라마)
드라마는 노부나가가 패권을 잡아가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노부나가 -> 히데요시 -> 이에야스로 권력이 옮겨지는 과정을, 하급 무사에서 시작하는 주인공 야마우치 카즈토요(山内一豊, 1546-1605)와 그의 아내 치요(千代, 혹은 켄쇼우인(見性院), 1557-1657)의 눈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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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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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는 시집올 때 가져온 돈을 몰래 갖고 있다가, 중요한 때에 남편이 명마를 사게 하여 출셋길을 여는데, 이 유명한 일화도 드라마에 나온다.
(2) 차차(1569–1615, 요도도노(淀殿))는 히데요시의 측실이다. 히데요시가 노부나가의 정통성을 잇기 위한 수단으로 정략 결혼하는데 이를 거부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을 품고 살지만, 히데요시의 아들을 낳아 힘이 세어지고, 히데요시의 정실을 깔아뭉개고 살며, 히데요시의 임종 때는 그마저도 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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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작국가: 일본
3. 제작사: NHK
4. 배경: 일본, 센고쿠 시대 중,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활약 시기인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초까지.
5. 더 구체적인 배경: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82),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7-98),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1543-1616)는 센고쿠 시대의 다이묘들 중에서도 패권을 잡은 인물들이다.
노부나가가 준비하고 히데요시가 반죽한 떡을 이에야스가 앉은 채로 먹었다고들 하여, 일본의 통일 과정을 비유한다. 이들의 성격상의 차이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노부나가는 죽이고, 히데요시는 어떻게든 울게 만들고,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이야기로 표현되기도 한다.
드라마는 노부나가가 패권을 잡아가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노부나가 -> 히데요시 -> 이에야스로 권력이 옮겨지는 과정을, 하급 무사에서 시작하는 주인공 야마우치 카즈토요(山内一豊, 1546-1605)와 그의 아내 치요(千代, 혹은 켄쇼우인(見性院), 1557-1657)의 눈으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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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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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드라마의 성격: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활약 시기를, 하급 무사에서 시작해 다이묘로 자수성가한 야마우치 카즈토요(1546-1605)와 그의 아내 치요(혹은 켄쇼우인, 1557-1657)의 눈으로 그림.
7. 관람 포인트: 센고쿠 시대 일본의 통일 과정을 그리되, 그 주인공은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가 아니라, 하급 무사 출신인 카즈토요와 그의 아내 치요이다.
카즈토요는 믿음직하고 곧으며 자기 아내 이외의 여자에게는 한눈을 팔지 않는 사람. 치요는 일본 교과서에도 나온다는 현처. 노부나가는 잔인하고, 히데요시는 얍실하고, 이에야스는 능구렁이 같아, 셋 모두 인간미가 없다면, 카즈토요와 치요는 담백하고 단순한,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다.
이들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거나 그런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고 싶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치요는 시집올 때 가져온 돈을 몰래 갖고 있다가, 중요한 때에 남편이 명마를 사게 하여 출셋길을 여는데, 이 유명한 일화도 드라마에 나온다.
8. 명대사: "적은 혼노지에 있다!" (敵は本能寺にあり, 테키와 혼노오지니 아리) 사실상 관용구로 쓰이는 이 말은, 적은 내부에 있다,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 정도의 뜻이다. 세력을 확장하던 오다 노부나가가 결국 자신의 가신인 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 1528?-82)의 반란으로 목숨을 잃는데, 마쓰히데가 부하들에게 혼노지(本能寺)라는 절에 있던 노부나가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한 말이다.
9. 흥미로운 인물: (1) 이시다 미쓰나리(石田三成, 1560-1600)는 의리의 사나이로 나온다. 평생에 걸쳐 주인을 배신하지 않고, 너무 곧은 나머지 야습도 하지 않는 인물. 13세 때 히데요시를 섬기기 시작하여 그의 사후에도 도요토미 가문을 지키려고 목숨을 건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해 이에야스에게 처형되었다. 영화에서는 히데요시의 측실 차차와 묘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2) 차차(1569–1615, 요도도노(淀殿))는 히데요시의 측실이다. 히데요시가 노부나가의 정통성을 잇기 위한 수단으로 정략 결혼하는데 이를 거부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을 품고 살지만, 히데요시의 아들을 낳아 힘이 세어지고, 히데요시의 정실을 깔아뭉개고 살며, 히데요시의 임종 때는 그마저도 저주한다.
10. 기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공, 즉 임진왜란 혹은 조일전쟁은,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서도 히데요시의 잘못된 판단의 결과 발발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 드라마에서도 아들을 잃은 히데요시가 정신이 오락가락한 나머지 '대명국' 침공을 결정하는 것처럼 나온다. 소설에서는 임진왜란을 나름대로 중요하게 다루어, 조선의 이순신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추켜세우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이순신이 언급되지 않고, 일본은 조선땅에서 조선이 아닌 명나라와만 전쟁을 하고 화의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 공명의 갈림길 전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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