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노래-8곡

2017. 2. 14. 14:28음악감상/3.가곡-민요




                             1.새해-01.01      2.삼일절-03.01   3.현충일-06.06   4.육이오-06.25  

                                               5.제헌절-07.17   6.광복절-08.15   7.개천절-10.03   8.한글날-10.09




                              


의식의 노래

초등학교 시절 가사의 뜻도 잘 모르고, 그냥 따라 불렀던 의식의 노래가

이제 칠순이 다 된 어느날 우연히 그 가사를 한번 되새겨 보았더니

 아, 나라와 겨레 사랑의 깊은 뜻이 숨겨져 있음을 새로 발견하게 되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정인보, 박두진,최현배 선열님...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1.새해의 노래 1월1일


                                           정인보 작사·이흥렬 작곡

-1절-

온 겨레 정성덩이 해 돼 오르니

올 설날 이 아침야 더 찬란하다

뉘라서 겨울 더러 춥다더냐

오는 봄만 맞으려 말고 내 손으로 만들자

-2절-

깃발에 바람 세니 하늘 뜻이다

따르자 옳은 길로 물에나 불에

뉘라서 세월 더러 흐른다더냐

한이 없는 우리 할 일을 맘껏 펼쳐 보리라.



                                         .    


                                     


                                                                


 2.삼일절 노래   3월1일


                                        정인보 작사·박태현 작곡

기미년 삼월 일 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 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3.현충일 노래   6월 6일

                        조지훈 작사, 임원식 작곡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님들은 불변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 그 충성 새로워라






                                                     


4.육이오 노래   6월25일

                                                       박두진 작사/김동진 작곡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것
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

 

[후렴]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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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제헌절 노래   7월17일

                                                  정인보 작사, 박태준 작곡


비구름 바람 거느리고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

삼백 예순 남은 일이

하늘 뜻 그대로였다

삼천 만 한결같이 지킬 언약 이루니

옛 길에 새 걸음으로 발맞추리라

이 날은 대한민국 억만 년의 터다

대한민국 억만 년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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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광복절 노래 8월15일

                                                    정인보 작사·윤용하 작곡


1절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2절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의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7.개천절 노래 10월 3일


                                              정인보 작곡, 김성태 작곡

1 절.

우-리가 물 이라면 새암이-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이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2 절.

백두산 높은터에 부자요-부부.

성인의 자취따라 하늘이 텄다.

이 날이 시월상달에 초사흘이니

이 날이 시월상달에 초사흘이니.

3 절.

오-래다 멀다해도 줄기는-하나.

다 시필 단목잎에 삼천리 곱다.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노니.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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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글날 노래 10월 9일

 

                                                    최현배 작사,·박태현 작곡


1절

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

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새 세상 밝혀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2절

볼수록 아름다운 스물넉 자는

그 속에 모든 이치 갖추어 있고

누구나 쉬 배우며 쓰기 편하니

세계의 글자 중에 으뜸이도다

한글은 우리 자랑 민주의 근본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3절

한겨레 한 맘으로 한 데 뭉치어

힘차게 일어나는 건설의 일꾼

바른길 환한 길로 달려나가자

희망이 앞에 있다 한글 나라에

한글은 우리 자랑 생활의 무기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정인보(, 1893.5.6~1950.11.)

                                         독립운동가....민족의 얼을 바로 세우다


일제가 날조한 역사 대신 우리의 역사 속에 흐르는 ‘얼’을 강조하는 ‘얼사상’을 주창했던 위당 정인보 선생.

젊은 시절 중국 땅에서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활동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붓과 펜으로 일제와 싸웠다.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역사 연구에 몰두하며 “일언()·일사()·일행()·일동() 깡그리

골자()가 ‘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선생은, 국학() 보급과 민족문화 앙양에 일생을 바쳤다


위 노래 5곡(새해,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 작사 연도는 1948년 대한민국 수립 시라고 생각된다

대표경력..

동아일보 논설위원, 국학대학 학장, 대한민국 감찰위원장(1948년), 전조선문필가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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