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7. 15:12ㆍ아름다운 삶/1.초하룻글
산수유 노란 꿈망울 틔우는 . .. 봄 !
산 수 유 꽃
겨 울 먹 은 산 수 유
노 란 꿈 망 울 틔 우 는
봄 봄 이 오 면 . ..
님 도 이 제
힘 차 게 !
꿈 망 울 을 틔 우 옵 소 서
..
2007년 3월 1일 ♧ 윤 기
* * * * *
봉 화군 봉성면 두동 산수유마을 (뒤뜨물)
2007.03.28
♣우리꽃-야생화
♣ 산수유꽃.... 층층나무과의 소교목. 꽃은 노란색으로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며,열매는 핵을 제거하여
강장제 수렴제로 쓴다.
꽃말은 지속, 불변을 뜻함.
산수유 꽃그늘 아래 . . . 그대 그리고 나의 別離 !
우리나라 좋 은 시 감 상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조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어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설명
* 이 시는 시인이 『백조』동인 시절에 쓴 `나의 침실로'류와는 달리 퇴폐적․감상적 낭만성을
1-3연에는 주권을 상실한 동토에도 찾아오는 봄의 정경이 몽환적으로 그려져 있고, 4-6연에는
않으리라는 확신을 토로하고 있다.
이 시는 주권과 국토를 빼앗긴 비참한 식민지 현실에서도 살아 있음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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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