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문학관

2011. 8. 9. 00:06아름다운 삶/2.국내현장체험

 

 





김삿갓문학관   2011년 8월 8일 견학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913

 

 

 

 김병연 [김립, 김삿갓]

 

1807(순조 7) 경기 양주~1863(철종 14) 전라 동복(同福).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본관은 안동. 자는 성심(性深), 별호는 난고(蘭皐), 호는 김립(金笠) 또는 김삿갓. 그의 일생은 여러 가지

 기록과 증언들이 뒤섞여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6세 때에 선천부사(宣川府使)였던 할아버지 익순(益淳)이 평안도농민전쟁 때 홍경래에게 투항한 죄로

처형당하자, 그는 황해도 곡산에 있는 종의 집으로 피했다가 사면되어 부친에게 돌아갔다.

 아버지 안근(安根)이 화병으로 죽자 어머니는 자식들이 폐족(廢族)의자식으로 멸시받는 것이 싫어 강원도

 영월로 옮겨 숨어 살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그는〈논정가산충절사탄김익순죄통우천 論鄭嘉山忠節死嘆金益淳罪通于天〉이라는

할아버지 익순을 조롱하는 과시(科詩)로 향시(鄕詩)에서 장원하게 되었다.

 그뒤 어머니로부터 집안의 내력을 듣고 조상을 욕되게 한 죄인이라는 자책과 폐족의 자식이라는 세상의

 멸시를 참지 못해 처자식을 버려 두고 집을 떠났다.

 

  자신은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면서 삿갓을 쓰고 방랑했으며, 그의 아들이 안동·평강·익산에서

 3번이나 그를 만나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매번 도망했다고 한다.

57세 때 전라도 동복현의 어느 땅(지금의 전남 화순군 동복면)에 쓰러져 있는 것을 어느 선비가 자기 집으

로 데려가 거기에서 반년 가까이 살았고, 그뒤 지리산을 두루 살펴본 뒤 3년 만에 쇠약한 몸으로 그 선비

집에 되돌아와 죽었다고 한다.

  

 그의 시는 몰락양반의 정서를 대변한 것으로 당시 무너져가는 신분질서를 반영하고 있다. 풍자와
 해학을  담은 한시의 희작(戱作)과, 한시의 형식에 우리말의 음과 뜻을 교묘히 구사한 언문

풍월이 특징이다. 구전 되어오던 그의 시를 모은〈김립시집〉이 있다.


 1978년 후손들이 광주 무등산 기슭에 그의 시비(詩碑)를 세웠고, 강원도 영월에도 전국시가비동호

에서 시비를 세웠다.

 

                    

                                                                             

 

  김삿갓의 유명한 두세편 감상   

 

 

 

    1.추미애가  

                    秋美哀歌靜晨竝  추미애가정신병

                  雅霧來到迷親撚  아무래도미친년

                  凱發小發皆雙撚  개발소발개쌍년

                  愛悲哀美竹一撚  애비애미죽일년

 시 해석 


    가을날 곱고 애잔한 노래가 황혼에 고요히 퍼지니

    우아한 안개가 홀현이 드리운다.

    기세좋은 것이나,소박한 것이나 모두가 자연이다.

    사랑은 슬프며, 애잔함은 아름다우니 하나로 연연하다.

 

 

 

 



 

             2.서당은 내 조지요  


               

 

 

 

 

   3.   부석사 안양루 김삿갓 시...

 

 

 

부석사(浮石寺)

 

平生未暇踏名區(평생미가답명구)   평생에 여가 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白首今登安養樓(백수금등안양루)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江山似畵東南列(강산사화동남열)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 있고
天地如萍日夜浮(천지여평일야부)   천지는 부평 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風塵萬事忽忽馬(풍진만사홀홀마)   지나간 모든 일이 말 타고 달려온 듯
宇宙一身泛泛鳧(우주일신범범부)   우주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百年幾得看勝景(백년기득간승경)   백 년 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歲月無情老丈夫(세월무정노장부)   세월은 무정하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김삿갓 묘                                                       

 

 

 

                                    노래를 들으시려면.. Click 방랑시인김삿갓--명국환.ogg










노래-방랑시인 김삿갓.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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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김삿갓--명국환.o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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