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내가 살아 가는 길> 소설을 읽고

2010. 1. 9. 11:10아름다운 삶/1.초하룻글

 

 

 

 

 

 

 

     처음 방문 기념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요즈음 난 일본 소설 橋部敦子(하시베아쯔꼬)作 <내가 살아 가는길>

   을 읽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소설 속으로 빠져들면서 눈물을 흘렸

   다.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의 너무나 아름다운 삶의 모습과 그 옆을

   지키는 사랑하는 사람의 얘기이다.

 

     1년밖에 살수 없는 교사의 얘기인데 처음에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

   이지못해 자살까지 시도 했지만, 어머니의 그 한마디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겨우 만났구나.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나의 목숨은 버리

   리라 이렇게 생각했지.” >

 

     그래서 주인공은 자신에게는 죽을 권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

    막까 지 살아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맨 먼저 자기가 맡고 있는 학생들

    에게 자신이 사 놓고 읽지 않은 책을 들고

 

     <이 책의 주인은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해서 샀다. 그러나 다음에

    읽어야지 생각하면서 벌써 1년이 지나버렸다. 이 책의 주인은 이것을

    읽을 간이 없었든 것일까요? 아니, 아마 아니다. 읽을려고 하지 않

    았다. 그 뿐이다.>라는 얘기를 필두로

 

     <대학 시험 때까지 앞으로 1년이다. 여러분 가운데는 1년밖에 없다

   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 1년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5년이 있어도 10년이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년밖에 없다는 등

   말하지 말고 해 보자>

 

     그러면서 <앞으로 1년,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자> 고 자신에게 타이

   른다.그래서 생활의 패턴이 바뀌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마음

   을 전하게 되고 그 여선생 미도리는 1년밖에 못 사는 나까무라 히데오

   하고 결혼해서 최후까지 옆에서 지켜주는 아름다운 얘기이다.

 

     그러면서 <죽는 것은 끝이 아니다> 라고 믿고 싶어 한다.

 

 

 

 

                                참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나의 삶도 다시 뒤돌아 보면서,

                      어떤 시련이 주어지더라도........

 

                      그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앞을 향해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2007년 7월 11일

                           

                    ㅁ홍윤기선생님의  (교육대학) 학창친구---♧ 최 세실리아

 

 

 

 

 

 

 

 

 

 

 

 

배경음악 :: Love is Blue


 

 

 

 

 

  댓  글                                             

 

 

선생님... 저희 교실을 방문하셔 주시고 감동의 글도 선물로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07.07.11 19:23
 
 
어떤이들은 오늘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산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방문을 너무 감사하고 우리 홍윤기 선생님의 친구분들은 모두가 휼륭한 선생님이시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감성과 아름다운 우정이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를 격려해주고 보이지않는 은은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그런 삶들이 우리 제자들에게도 참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선생님 행복 하세요 07.07.11 20:03
 
최세실리아 선생님!반갑습니다...참 고운 이름을 지니셨네요...자주 뵙길 기대하구요...건강 하십시요.. 07.07.11 21:19
 
 
*** 그리운 그시절, 아련한 대구교대 학창시절~~~ < 4반! 4반! 4반이 최고야! > 아마, 세실리아가 여학생 끝번 이었고 내가 남학생 끝번 이었던 것 같아. ㅡ 아, 그동안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구나 ! 이제금 너를 만나니 정말 감회가 새롭구나. 요즈음 내가 알기로, 너는 우리 4반동창 총무로 수고 하는데, 내가 늘 모임에 참석치 못하여 무어라고 말할 수 없이 미안하다. 앞으로는 내 노력해 볼께. 너도 이제 옥23 카페에 자주 놀러와, 나도 보고 제자들에게 좋은 말도 해주구.......그래. 친구야, 고마워! 그럼.......** ㅁ윤 기 07.07.11 21:46
 
 
저도 선생님 글속으로 빠져봅니다.... 사랑은 모든것을 아름답게 하는군요 최선을 다해서 이세상 살아가야 되겠죠 ....선생님 감사해요 행복하소서....*^^* 07.07.12 16:59
 
 
홍선생님 친구이신 최세실리아 선생님 ...우리교실에 오심을 환영 합니다....자주 선생님의 흔적느낄수 있을것 같아 벌서 마음 이 풍성해짐니다....사실 부족한 저희들 교실이지만 선생님들의 많은 애용을 보람으로 힘얻어 가렵니다... 07.07.12 21:45
 
 
우울하고 힘들때 카페에 들어와 선생님께서 올린 글을 보고 위로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07.07.18 18:41